[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사회 민주화운동의 상징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직에 대한 낙하산인사를 철회하라"며 "향후 사업회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양대노총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라며 "(정부가)민주화 운동에 대한 실록을 기록 보존하고 민주주의 시민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에 조차 비민주적 낙하산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설립이후 꾸준하게 지켜져 왔던 이사장 임명의 규정과 관행이 무시된 이번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낙하산 인사에 대한 즉각적인 임명철회와 함께 민주적인 절차와 규정에 따라 이사장 재선임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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