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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양대노총 방문해 쌍차-현차 해고사태 해결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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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3일 노동계 양대축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연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근 노동계의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해고 사태 해결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후보는 고(故) 전태일 열사 42주기 추모식 참석 직후 양대노총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양대노총 관계자들은 문 후보에게 노동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 해고 사태에 대한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문 후보는 민주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쌍용차 해고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지난 환노위 청문회를 통해서도 정리해고가 부당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당연히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반대로 아직 국정조사가 안 되고 있다"며 "정기국회서 (국정조사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에 못한다면 정권교체 이후에라도 진상규명과 (해고)원상복귀조치 등을 꼭 해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철탑 고공 농성을 벌이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현대차 문제에 대해서는 "현대차가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처럼 됐다"며 "비정규직을 전체 노동자의 60%인 상황을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이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는 전국민고용평등법을 제정하겠다"며 "노동자를 상대로 한 가압류 등 법적소송을 남발하는 관행도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민노총이 제시한 6대 대선 선결과제는 이미 저희가 노력하고 있는 게 많고 대선 후 실천할 10대 과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제외하고는 이미 공약으로 채택했다"며 쌍용차 문제 해결 외에도 정리해고 요건과 절차 강화, 노동자 행동권 강화, 비정규직 절반으로 축소, 전국민고용평등법 제정 등을 해결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노총을 찾은 자리에서도 "최저임금 현실화법은 제가 대표발의를 했으며 이 공약들을 정권교체 후 과제로만 미루지 않고 당장 이번 국회에서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저임금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가 1세대 노동변호사를 부산에서 했고 한노총 부산지역본부 고문변호사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최근 지지율 상승도 튼튼히 받쳐주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하며 노동계와의 스킨십을 이어나갔다.


한편 문 후보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합의과정에서 노동 문제를 주요하게 다룰 것인지 관계자가 질문하자 "다음 정부 과제에 대해 안 후보와 연대 협의에 들어갔다"며 "그 속에 노동 정책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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