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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시청률 30% 돌파에도 어색한 사투리 연기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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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시청률 30% 돌파에도 어색한 사투리 연기 '구설수'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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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이 배우들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와 예상 가능한 뻔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첫 방송된 '참 좋은 시절'은 23.8%의 전국 시청률을, 23일 방송된 2회에서는 30.3%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왕가네 식구들'의 첫 회 시청률 19.7%를 크게 넘어선 수치지만 배우들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와 진부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참 좋은 시절'은 톱스타 이서진과 김희선의 호흡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김진원PD·이경희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다.

하지만 성공한 검사와 지조 있는 여성 그리고 막무가내 깡패의 인물 설정은 예상 가능한 뻔한 스토리의 드라마들을 떠올리게 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게 했다.


여기에 김희선을 비롯한 배우들의 극의 흐름을 끊을 정도로 어색한 사투리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차해원 역의 김희선은 제작발표회에서 "부모님 고향이 대구라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어색하지 않다"라며 "사투리에 익숙해지려고 실생활에서 많이 연습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지만 마치 사투리를 흉내내는 듯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아직 극의 초반부이기에 이 드라마의 성공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는 없으나, 몇몇 배우들의 극에 녹아들지 않은 어색한 사투리 연기와 예상 가능한 뻔한 스토리 전개는 제작진이 한 번 쯤 곱씹어봐야 할 것이다. 자극적인 소재에 막장 스토리가 아닌 '착한 드라마'를 지향하는 것이라면 이는 필수적인 과제로 여겨진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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