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전자가 'LG G2'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LG G2 미니'를 20일 공개했다.
LG전자는 'LG G2'에 처음 선보여 호평 받은 후면키를 'LG G2 미니'에도 적용했다. 후면키는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 있으면서 눈을 사용하지 않고도 직관적으로 버튼을 조작하게 해준다. 또 전면과 테두리에 버튼이 없어 매끈한 외관 디자인이 가능하다.
'LG G2 미니'는 'LG G2' 대비 0.5인치 작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을 구현했다. 또 구글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4 킷캣과 244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LG G2 미니'는 잠금 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스트 모드(Guest Mode)', 이어폰을 꽂으면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목록이 자동 실행되는 '플러그 앤 팝(Plug & Pop)' 등 'G2'에 처음 탑재돼 호평을 받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도 제공한다.
'LG G2 미니'는 오는 3월 독립국가연합(CIS)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 등에 순차 출시 예정이며, 색상은 타이탄 블랙, 루나 화이트, 골드, 레드 등 4 가지다.
LG전자는 출시 국가의 이동통신망 상황에 따라 3G·LTE, 싱글심(Single SIM)·듀얼심(Dual SIM) 등 다양한 'LG G2 미니'를 선보이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아직 3G시장이 대부분인 CIS, 중동 시장에는 3G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LTE시장이 열린 유럽, 아시아 등에는 LTE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LG전자는 'LG G2 미니'를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전시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G2 미니'는 'G2'의 혁신적 디자인과 핵심 UX를 계승한 제품" 이라며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를 갖춘 'LG G2 미니'로 글로벌 중가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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