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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중 초고층 건물 일제 안전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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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등 정기·비정기적 시행…가설물·공사장비 등 대상


서울시, 공사중 초고층 건물 일제 안전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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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를 비롯, 현재 건설공사 중인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일제히 직접 점검한다. 롯데월드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서울시가 전례 없이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19일 본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제2롯데월드(제2롯데타워) 고층동 안전관리를 직접 점검하고 시내에서 시공 중인 30층 이상인 고층 건축물도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으로 건립되는 고층동(타워동)을 비롯해 4개동으로 이뤄졌다. 롯데물산이 시행하며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2010년 11월 송파구의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시작했고 고층동은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롯데 측은 공사가 조기에 완료되는 3개동(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을 올해 5월에 조기개장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고층동 47층 용접기 보관함에서 발생한 화재로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이밖에도 지난해 6월에는 고층부 43층 자동상승발판거푸집(ACS폼)이 추락하면서 근로자 1명이 숨졌고 10월에는 저층부 철제 파이프가 추락하는 등 연달아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공사중 초고층 건물 일제 안전검검



안전점검은 가설물, 안전시설, 공사장비, 소방, 방화, 전기, 가스 등 초고층 공사와 관련된 업무 전반을 다룬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바람이 강해지는 점을 감안해 초고층 타워동에 설치한 타워크레인, 호이스트(가설엘리베이터) 등 공사장비와 가설자재, 방화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초고층건물의 안전관리 기준에 대해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초고층 건물인 만큼 고도의 전문성·기술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관련 학회나 단체 등 전문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추천된 전문기관과 협의해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정기적·비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공사장 안전관리는 시공사와 책임감리단이 진행해왔지만 초고층 건축물 안전점검에 관한 기준이 미흡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이번주 내 시행주체와 점검기술자를 선정하는대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안전재해나 구체적 기준이 산업안전보호법 등에 명시돼있지만 기술적으로 정밀한 부분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은 부실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용역 결과물은 향후 초고층 건축물 시공 때 안전관리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초고층동 안전점검과 나머지 동 임시사용승인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임시사용승인은 일부 완공된 건물을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허가하는 것으로, 건축허가 당시에 제출한 도면과 조건대로 이행됐는지를 살핀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타워동 정기점검은 반기별 혹은 분기별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가사용승인 안전문제는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지만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공 중인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도 일제히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설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 준공된 건축물만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돼있다. 시는 고층건축물 안전관리 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시공 중인 고층건물로 대상을 넓혀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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