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서해안과 남해안 22개 시·군 35곳의 국가어항 정비·확충을 위해 총 7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는 수산업 기반시설 건설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득증대와 편의 증진, 관광·문화가 융합된 국민 행복공간 조성을 위해 양적·질적 성장을 병행 추진하기 위해서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어항시설에 수산업 기반시설 건설을 위한 기본시설 확충사업(11개)에 185억원,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비 및 환경개선사업(16개)에 287억원, 국민의 행복 공간조성을 위한 다기능 및 이용고도화사업(8개)에 26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는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등 용역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시행 예정인 어항개발사업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노후·파손돼 기능이 저하되고 태풍 등 재해 우려가 있는 어항에 대해서는 방파제 보강과 어항시설 개·보수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태풍경로에 위치한 가거도항 등 남해안 주요 어항에 대해서는 태풍철 이전에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 재해 예방에 힘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애쓴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어민 및 관광객을 위한 편의 제공과 복지 향상을 위한 공동어구창고 및 화장실 신축, 부잔교 설치 등 지역의 숙원사업인 환경개선사업 추진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동욱 단장은 “경기부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체 예산의 86%인 638억원을 ·14분기에 발주하는 등 조기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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