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상호금융, 생명보험,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여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비은행 금융기관의 여신은 지난해 말 543조632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519조9642억원에 비해 23조6684억원 증가한 수치다. 약 4.6% 늘어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예금은행 총대출 1154조7603억원의 47.1%에 해당한다.
금융기관별로 여신 규모를 살펴보면 상호금융이 168조69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명보험 90조4841억원, 새마을금고 61조198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여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가계부채의 질적 악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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