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공공부문의 소득, 지출, 생산 등을 보여주는 공공부문 계정이 오는 3월 처음 공표될 예정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국내외 경제여건 변화를 반영한 신규 통계를 개발, 확충할 것"이라며 "재정건전성 분석 등을 위해 공공부문 계정을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부문 계정은 공공부문 부채 집계 대상인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와 비금융공기업의 1년간의 지출, 수입, 소득, 투자 등을 보여주는 통계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이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수준이나 재정건전성, 생산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공표 시점은 오는 3월 26일께로 예상된다.
한은은 또 "잠재성장률의 보다 정확한 측정과 산업별 생산성 분석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국민대차대조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잔여만기별 대외채권 등 금융안정 관련 통계를 확충하고 소비자신용패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안정적 운용과 관련해서는 미국 달러화, 유로화 등 주요 선진국 통화 위주로 구성하되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위안화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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