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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중부권 온천장 대명사 ‘수안보 와이키키’ 대변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이랜드그룹, 최근 충주에서 개발 사업설명회…2018년까지 3단계 계획 거쳐 ‘힐링형 테마리조트’ 완성

옛 중부권 온천장 대명사 ‘수안보 와이키키’ 대변신 ㈜이랜드파크가 지을 ‘힐링형 테마리조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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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옛 수안보 온천장의 대명사로 이름났던 ‘와이키키’의 대변신이 시작됐다. 1980~90년대까지 만해도 온천휴양·관광시설로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옛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이 새 용도의 건물로 거듭난다.

지난해 3월 옛 와이키키호텔을 사들인 ㈜이랜드파크는 이 건물을 2018년까지 3단계작업과정을 거쳐 ‘힐링형 테마리조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랜드파크는 최근 수안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옛 와이키키호텔 개발 추진경과보고회’를 가졌다. 강성민 이랜드파크 대표 주재로 열린 행사엔 이종배 충주시장, 충주시의회 의원, 지역주민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보고회에서 이랜드파크는 1단계로 올해 중 국내 첫 힐링형 테마(스파·정원) 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공사를 벌여 영업정상화를 꾀한다. 대연회장을 늘려 짓고 온돌형 객실, 야외활동 공간(운동장) 등을 바탕으로 한 단체연수 손님들을 파고든다. 올 6월까지 4만4000여㎡ 터에 온천수가 공급되는 숙박·휴양시설을 건립한다.


이어 2단계로 내년 말까지 힐링형 스파(온천)를 지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핵심 집객 콘텐츠’를 갖춘다. 40대 이상 중·노년층 손님들을 위한 시설로 1700평 규모의 실내스파와 함께 노천탕, 이벤트탕, 물놀이장 등이 있는 300평 규모의 야외테마스파가 들어선다.


마지막 3단계로 2018년까지 힐링테마 빌리지를 지어 관광객들을 맞는다. 2016~18년 중 리조트(콘도동) 분양으로 투자비를 거둬들이고 정원콘텐츠, 주말농장을 포함한 야외시설들을 보강해 힐링형 테마리조트를 완공한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4월 충주시와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그해 8월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사업설명회도 가졌다. 현재 옛 와이키키호텔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을 위한 철거작업이 끝난 상태다.


1980년 창립된 이랜드그룹은 서울 마포구에 본사를 두고 27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기업이다. 자산총액 5조5000억원대, 한해 매출 10조원대로 재계 서열 27위다.


충주엔 앙성면 켄싱턴리조트와 수안보면 한국콘도 등에 투자했다. 이 그룹은 2020년까지 의·식·주·휴·미·락 핵심 6대 콘텐츠로 세계 곳곳에 이랜드테마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충주시민들은 이번 이랜드그룹의 투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침체된 수안보 관광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며 옛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의 빠른 변신을 기다리고 있다.


충주시는 이를 감안, 이랜드그룹이 계획하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펼쳐질 수 있게 관련행정사항들을 적극 도와 투자규모를 서서히 늘려가도록 이끌 방침이다.


충주시엔 수안보면에 있는 수안보온천, 앙성면에 있는 능암온천이 유명하다. 수안보면엔 월악산국립공원, 사조리조트 스키장 등이 있다.


수안보온천은 이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바람에 전국에 많이 알려졌다. 경남 창녕에 있는 ‘부곡이하와이’처럼 수안보는 ‘와이키키’란 별칭이 따라붙는다. 이 영화에선 충주시내도 간간히 나온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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