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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총 39조 증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한진 제외 9개사 모두 감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올해 들어 10대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39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0대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총 693조856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8조9866억원(5.32%) 줄었다.

이에따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10대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54.66%로 작년 말 56.15%보다 1.48%포인트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한진그룹을 제외한 9개 그룹의 시총이 모두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23조8825억원에서 20조2909억원으로 15.0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대표종목인 현대중공업 주가가 올들어 16.73%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그룹(-10.07%)과 LG그룹(-9.38%)의 시가총액 감소폭도 컸다. GS와 GS홈쇼핑 주가가 올들어 부진하면서 GS그룹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LG그룹도 LG생활건강 등 주요 상장사 주가가 뒷걸음질 치면서 시가총액이 줄었다. 시총 규모가 가장 큰 삼성그룹은 5.05% 줄었고, 시총 2,3위인 현대차그룹과 SK그룹도 각각 2.53%, 1.96% 감소했다.


반면 한진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5.01% 늘어난 3조9927억원을 기록했다.


10대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한진이 올들어 33.86% 급등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코스모신소재(27.68%), 한진칼(27.44%), 현대하이스코(25.3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일모직은 18.98%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현대위아(-17.11%), 현대중공업(-16.73%), LG생활건강(-16.06%) 등도 하락폭이 컸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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