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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닭 소비 줄자 현대百ㆍ이마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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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구매량 늘리고 이마트는 소비촉진 행사 나서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AI(조류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대기업들이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양계농가 지원을 위해 닭고기 구매량을 지난해(2700t)보다 늘려 3300t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세 기준으로 100억원 어치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고객사에서 AI 이후 메뉴 변경을 요청해와 닭 구매를 취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소비량과 공급량이 동시에 감소해 계육 농가와 가공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토로해 구매량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와 함께 월 평균 3회 주반찬으로 제공됐던 닭고기 메뉴를 5회로 늘리는 등 닭고기 소비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 직원식당 닭 구매량을 월 4t에서 10t으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국 600여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매달 마지막 주 하루를 '닭 먹는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위생안전팀이 나서 기존 80도 기준 계육 조리 온도를 5도 높이고 5분 이상 가열 조리하도록 일선 현장에 조리 지침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흥용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2003년 이후 4차례 AI를 보면 발생 이후 소비 부진과 공급량 확대로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산지 양계 농가와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고객들에게 닭고기의 안정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마트도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닭ㆍ오리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열어 닭 90만 마리, 오리 10만 마리 등 총 100만 마리를 판매한다. 평소보다 3배 가량 물량을 늘린 것으로 행사 기간동안 가격을 40% 할인한다. 백숙용 9호(800g, 정상가 6400원)는 3840원, 볶음용 11호(1kg, 7500원)는 4500원, 화인오리로스(1kg, 1만3500원)는 8100원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AI 발생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6일간 닭고기 매출은 발생전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으며, 오리고기는 44.8% 감소했다.


이마트는 13일 성수점에서 소비촉진 행사를 알리기 위한 치킨 시식, 무료 증정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는 이동필 농림부 장관과 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대표, 최규성ㆍ김춘진 의원, 한국계육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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