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건, 77억2300만원 분량... 주민숙원사업 조기발주로 주민 불편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건설업체 자금난 해소 및 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추진하는 도로시설사업 공사를 이달 중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도로 확장과 보차도 유지보수 공사 등 주민 숙원 사업을 조기발주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조기발주할 대상은 총 11건, 77억2300만원이다.
지난 해 발주한 회현동2가 19-1~31-1간 도로개설사업은 2억원 예산을 들여 폭 5~6m 길이 52m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올 6월경 마칠 예정이다.
신규사업인 신당동 432-689~432-680간 도로확장공사는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산로에서 좌회전할 수 있도록 폭 3.5~5m의 좁은 도로를 6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중구와 성동구의 경계인 청구로~금호로가 협소, 차량 운행의 불편은 보행자 통행 안전에도 지장을 주고 있어 지난 해부터 성동구와 함께 청구로(75m), 금호로(45m) 폭 15m 도로를 20m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달 중 서울시로부터 22억2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보상과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특별구 운영 괸리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동별로 2~3개소 안전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산도 가장 많은 4억8500만원이 투입된다. 차량주행 속도 및 교통량 억제와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공간 조성, 그린파킹 사업과 연계한 주차시설 및 녹지공간 조성 등 골목 특성에 맞는 도로를 만들어 보행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주민참여예산으로 확보한 3억3300만원을 들여 광희동 퇴계로 64길 등 9개소 도로도 정비한다. 노후 파손되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도로를 포장하고 도로시설물을 신속히 정비해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남대문시장 주변 보행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4억8500만원 예산을 투입해 노후 파손된 도로를 주변과 잘 어울리도록 정비하여 관광명소다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이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주변 투수블록 포장공사, 명동 보안등 LED 교체 공사, 남산1호터널변 방음벽 보수 보강, 걷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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