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열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가 아파트 관리비 거품을 빼기 위해 주민들을 위한 강의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시는 11일 관리비에 대한 아파트 거주민의 참여를 돕기 위해 입주자대표, 주민, 관리사무소장 등을 대상으로 '아파트 주민학교'를 상반기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은 아파트 주민학교에서 아파트관리 관계법령·제도, 관리비 구성항목·절감방안, 관리비 회계처리 방법을 학습할 예정이다. 공사·사업자 선정절차, 장기수선계획 및 충당금 집행,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방안 등도 배운다.
강사로는 주택법 분야의 변호사, 아파트 관리비 회계에 정통한 공인회계사, 실제 현장에서 관리비 절감 성과를 보인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가 나서 생생한 현장의 사례를 토대로 강의에 나선다.
시는 이 밖에 전문가 강의와 더불어 우수아파트 관리에 대한 입주자대표 및 주민의 발표를 통해 생생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경서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깨끗한 아파트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에 대해서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주민학교 참여를 통해 주민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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