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삼화네트웍스가 현재 SBS에서 방영중인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8회 연장 공급 계약했다고 밝혔다.
11월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는 김수현 작가, 손정현 연출로 총 32부작 70억4000만원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8회 연장 계약을 통해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총 40부작으로 제작되며, 연장 계약된 17억6000만원을 포함하면 총 공급 계약금은 88억원이 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 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현재 드라마는 현수(엄지원)가 광모(조한선)와 결혼이 아닌 동거를 선택한 파격 행보로 두 번 결혼한 동생 은수(이지아)와 대비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산다는 의미에서 동거는 결혼과 비슷하지만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훨씬 자유롭다. 그러나 그만큼 결속력이 약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강하지 않으면 헤어지기도 쉽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 두 자매의 결혼에 대한 대조적인 행보가 앞으로의 극 전개를 더욱 의미심장하게 만들 예정이다.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드라마 중반을 넘어서면서 결혼과 동거라는 딜레마 속에 신 결혼관에 대한 김수현 작가의 극 전개가 기대된다”며 “이번 추가 연장 계약 및 어제 ‘참 좋은 시절’ 공급계약으로 올해는 작년에 이은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리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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