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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BYD)의 전기 택시 런던 달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경쟁자 일본 닛산 보다 먼저 출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11일 런던 택시 시장에 처음으로 100% 순수한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 택시를 출시한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워런버핏이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는 비야디는 런던 택시회사인 스리브(Thriev)에 100% 전기차 'E6' 20대를 공급한다. 런던시에 100% 전기 버스를 공급한지 두 달도 채 못 돼 내놓은 성과다.

비야디는 현재 런던 전기 택시 보급을 늘리기 위해 다른 런던 택시회사들과도 접촉중이며 런던에서도 전기차가 생산될 수 있도록 현지 업체들과 협력 논의도 하고 있다.


이스브랜드 호 비야디 유럽 담당 대표는 "런던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남들 보다 빨리 사용해 보려 하는 '얼리 어답터' 기질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런 런던에서 전기 택시를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런던은 세계 대도시 중 친환경 택시 도입에 제일 먼저 팔을 걷었다. 런던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배출가스 없이 달릴 수 있는 택시에 대해서만 면허를 주기로 했다.


FT는 비야디가 런던이 친환경 택시 도입 시한으로 정한 2018년을 꽤 많이 남겨두고 전기 택시를 출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런던 친환경 택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일본 닛산 보다 발 빠른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닛산은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전통적 런던 택시인 '블랙 캡'을 만든 런던택시컴퍼니(LTC)와 함께 100% 전기차 모델을 개발중이다.


한편 비야디는 이미 중국, 콜롬비아, 홍콩 등에 전기 택시를 선보였고 싱가포르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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