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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주택시장 '거품' 주의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 런던의 주택 가격에 '거품'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 EY아이템 클럽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런던 주택 가격에 거품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부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 담보 대출 프로그램('Help To Buy' 정책)을 종료하는 것 보다는 개인 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 상한선을 두는 규제책이 필요하다"면서 치솟는 주택 가격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다만 "런던을 제외한 영국 다른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런던의 지난해 주택 가격 평균 상승률은 11.6%를 기록했다. 런던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평균 상승률 3.1%를 크게 웃돈다.


영국 금융회사 내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NBS)도 최근 발표한 통계에서 지난해 런던 부동산 평균 가격은 34만5186만파운드로 영국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2007년 수준보다 14% 가량 높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국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은 8.4%를 기록했다.


런던의 주택 가격 급등세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저리의 대출 금리 혜택을 주는 부동산 담보 대출 프로그램 뿐 아니라 고용시장 회복,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FT는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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