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모태범(25·대한항공)이 동계올림픽 2연속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태범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84로 결승선을 통과, 40명 가운데 4위에 자리했다.
18조 아웃코스에서 가토 조지(29·일본)와 함께 달린 모태범은 초반 100m 구간을 9.68로 통과한 뒤 막판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34초28)에는 못 미쳤으나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당시 1차 레이스(34초92)보다는 0.08초 빠른 기록이다.
1차 레이스 1위는 34.59를 기록한 얀 스메켄스(27·네덜란드)가 차지했다. 미셸 뮬더(28·네덜란드)가 34초63으로 2위, 나가시마 게이치로(32·일본)가 34초79로 3위에 올랐다. 이규혁(36·서울시청)은 35초16으로 12위, 김준호(19·강원체고)는 35초43으로 25위, 이강석(29·의정부시청)은 35초45로 26위에 자리했다.
남자 500m는 1차 시기와 2차 시기 기록을 더해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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