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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서울 정도 600년 이래 가장 큰 달집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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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3일 오전 9시부터 달집짓기를 시작으로 주민 참여형 ‘갑오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를 연다.


연중 가장 먼저 만월이 되는 날로 많은 세시풍속과 한 해의 운수를 점치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전통을 되살려 구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자리에 많은 주민들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성동문화원 공연예술동아리 풍물패 ‘너울’과 ‘경토리민요단’,‘봉산탈춤예술단’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오전 9시부터 액막이 행사의 하나인 정월대보름 ‘달집짓기’가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시작된다. 지름 7m, 높이 15m 원추형 크기다.

특히 가로수와 소나무 전지작업 부산물인 잔가지와 솔가지를 활용해 예산을 최대한 절감했다.

성동구, 서울 정도 600년 이래 가장 큰 달집 태운다  달집 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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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는 성동문화원을 출발, 왕십리광장, 행당도시개발지구 텃밭에서 성동 구민의 안녕과 화합 그리고 성동의 발전을 기원하는‘지신밟기’가 펼쳐진다. 오후 4시30분부터는‘다리밟기’가 시작된다. 이는 저녁에 다리 위를 걸음으로써 건강을 기원, 보물 제1738호인 서울 살곶이 다리가 해빙기에 들뜨는 것을 막아 다리의 안전을 기원하는 답교놀이다.


이후에는 성동구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의식이 내빈과 행사관계자의 참여로 진행된다. 곧 이어 사자춤과 함께‘봉산탈춤’공연이 펼쳐져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6시에 정월대보름의 백미인‘달집태우기’가 시작된다. 대나무가 타면서 내는 폭죽소리와 함께 액운을 쫓고 한 해의 소망과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불꽃이 어느정도 사그라들면 ‘봉산탈춤’과 풍물패‘너울’의 신명나는 우리가락 민요공연을 따라 부르면서 모든 참여자가‘강강술래’로 달집을 돈다. 부대행사로‘소원지걸기’와‘액막이 소품접수’,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소원지 걸기’는 한지에 한 해 소망을 기원하는 내용을 작성, 달집에 둘러쳐진 새끼줄에 매다는데 응봉산 해맞이 축제 시 수거한 소원지와 함께 달집 태우기때 같이 소각, 액막이를 하게 된다. 또 개인과 가족에 닥치는 질병과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 그 매개자인 악귀를 쫓는 민속적 의례인 액막이 소품을 당일 현장에서 접수, 달집 태우기 때 같이 소각한다.


이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우리 고유 세시풍속과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뜻 깊은 행사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구에서는 소방차와 살수차를 배치하고 사전에 하천변에 살수를 해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응급환자 발생에 긴급 대처하기 위해 구급차와 의료진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따뜻한 복장 착용과 질서 있는 행사 참여를 당부도 덧붙였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구민들이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처럼 마련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잠시나마 휴식과 즐거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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