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영양플러스사업 참여한 엄마가 감사의 마음 전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의 영양플러스 사업이 엄마들 사이에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있어 화제다.
성동구보건소는 2006년부터 영양취약계층인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위험요인 개선을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영양교육과 보충영양식품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해 월 평균 416명의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참여자 중 2013년8월부터 5개월간 영양플러스사업 영양관리 서비스를 받고 다른 구로 전출 가게 된 대상자 김혜수 씨(37)가 성동 영양플러스카페에 감사의 글을 게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씨는 편지에서 “처음에 제가 아이에게 차려주는 밥상이 잘못 됐다며 보건소에서 참여를 권유했다. 지난 5개월 동안 영양교육을 받으며 아이를 위한 꼼꼼한 배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고 성동구 영양플러스 사업이 얼마나 탄탄한지 느꼈다. 프로그램에 낙오하지 않도록 끝까지 끌어주며 경제적 어려움, 정신적 어려움 모두 헤아려 주어 정말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편지를 받은 김경희 보건소장은 “뜻하지 않은 아기엄마 편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 영양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가족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됐다니 정말 흐뭇하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임산부와 영유아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하여 정기적인 영양교육과 보충영양 식품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성동구 가족건강 기틀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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