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제철은 올해 열연 22종과 후판 16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자동차용 열연 4종, 냉연 3종, 일반용 열연 15종, 후판 16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특히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강을 중점 개발할 방침이다. 사이드아우터용 외판재는 기존 28k급 강판을 세계 최초로 32k급으로 성능 향상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의 신차 개발과 맞춰 강종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초강도 냉연강판은 120k급, 150k급 강판에서 성형성과 굽힙성을 홥고해 자도차 중돌시 안전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현대제철은 하이스코와 합병을 통해 최종 설계 최적화, 양산 품질 향상, 신강종 품질 조기 확보 등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또 일반용 열연은 API강관용 제품 8종, 고합금 열연강판 3종, 냉연용 열연강판 4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판은 조선해양구조용 8종, 일반구조용 4종, API 및 압력용기용 4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강재 상품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하 60도에서 견디는 극저온 후판, 두께 100mm의 극후물재, 80k급 고강도 후판 등을 개발해 해양플랜트와 압력 용기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포항공장 전기료를 활용해 자동차에 적용되는 봉강 7강종, 선재 4강종을 선행 개발하고 선진사 기술협력을 통한 고청정강 및 선재 제조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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