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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증시 하락출발에 상승폭 둔화…19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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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발 호재와 함께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192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춘절 연휴를 끝낸 중국증시가 하락세로 시작하면서 상승폭이 소폭 둔화돼 1910선에 머물고 있다.


7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20포인트(0.38%) 오른 1915.09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예상대로 금리를 0.25%로 동결한 가운데 다임러, 볼보 등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 등으로 1% 넘게 반등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고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게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여기에 월트디즈니 등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호재와 함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922.35로 상승 출발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전장보다 0.53% 하락하며 개장하자 상승폭이 소폭 둔화돼 1910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억원, 7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70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81%), 음식료품(1.26%), 운송장비(0.47%), 서비스업(0.46%), 화학(0.82%), 의약품(0.75%) 등이 상승세다. 건설업(-0.90%), 운수창고(-0.51%), 통신업(-0.55%), 은행(-0.41%), 철강금속(-0.2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79%), 현대차(1.32%), 현대모비스(0.98%), SK하이닉스(1.55%), NAVER(0.54%), 한국전력(2.69%)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0.19%), SK텔레콤(-0.24%), 현대중공업(-2.11%)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2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28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현재 전장보다 3.84포인트(0.75%) 오른 513.7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5원 하락한 107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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