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ECB는 이날 '제로 금리' 상태인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0.75%인 한계대출금리도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디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면 즉각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 ECB가 채권매입으로 풀린 유동성을 흡수해 통화량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는 채권불태화를 중단하는 등의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어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디플레이션 타개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도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묶고, 자산매입 규모를 3750억 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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