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가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시장상황을 진단하며 "우리경제에 충격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글로벌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순발력 있게 대응하겠다"며 "특히 내수활성화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 선장을 도모해 나가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공공기관 정상화 개혁 추진 사항도 발표했다. 현 부총리는 "정부는 지난주까지 38개 중점관리 공공기관으로부터 부채 감축 및 방만경영 개선계획을 제출받았다"고 밝히며 "계획대로 실천되도록 9월말에 중간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9월말 중간평가 결과 이행실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자구노력규모의 적정성, 계획의 실행가능성 등을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철저히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보완해 조속한 시일내 확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반드시 방만한 공공기관 경영을 바로 잡아야겠다"며 "정상화 진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많은 난관을 극복하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톡옵션에 대한 개선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현 부총리는 "스톡옵션 행사시에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추후 주식 처분시에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 방식을 허용하겠다"고 말하며 "신주발행형 스톡옵션에 대해서도 행사시 손금처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밖에 영종도 매립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관광·레저단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영종도 드림 아일랜드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정부는 민간의 투자가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거쳐 해당지역의 용도전환과 기반시설 마련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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