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전남·목포소비자연맹이 현금 수급상황 감독
목포시는 4일부터 목포 시내버스 회사들의 현금 수입금 규모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현금수입금 확인원제’를 시행한다.
목포시는 지난 1월14일부터 23일까지 참여 희망업체 공개모집과정과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3일 전남·목포소비자연맹과 ‘현금수입금 확인원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목포소비자연맹은 2월4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1년간 목포시내버스에 대한 ‘현금수입금 확인원제’를 운영한다.
전남·목포소비자연맹은 확인원 2명과 관리원 1명을 충원하고, 확인원 2명을 2개 시내버스업체에 상시 파견해 차량별 수입금 집계 여부, 집계 결과 출차버스 요금함 봉인 등 시내버스 현금수급 상황에 대한 감독에 나섰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요금 확인원제는 시내버스 요금에 대한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재정손실보조금을 지원하는 정확한 잣대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의 경우 교통카드 이용률이 55%인 반면 현금수입 비중이 45% 이상이나 돼 그동안 재정손실보조금 지원의 일원화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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