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박사과정 입학 12년 만에 만학도의 꿈 이뤄
최성환 목포시 도시건설국장이 환갑을 넘은 나이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더군다나 최 국장은 공직을 겸한 탓에 박사학위과정 입학 12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점에서 자신으로서는 더욱 귀한 열매를 맺은 셈이다.
최 국장은 목포대학교 지적학과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을 위한 철도폐선부지의 활용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박사학위논문이 통과돼 2월21일 목포대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그는 중앙대학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래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의 공한지 발생에 대한 연구’, ‘목포시 도시변화에 관한 연구’ 등 총 4권의 책을 저술했고 ‘목포시 국도1호선 교통해소대책에 관한 연구’ 등 여러 편의 논문을 작성하는 왕성한 학구열을 보였다.
학업에 대한 만학도의 꿈을 이루려는 의지는 부인인 장윤홍 여사도 최 국장에 뒤지지 않는다. 장 여사도 2006년 56세의 나이로 목포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2010년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학구열을 과시했다.
최 국장의 인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가 최고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지난 22일 실시된 목포시 인사에서 9급 공무원 임용 40년 만에 4급 서기관인 목포시 도시건설국장에 임용되는 행운을 연이어 맞았기 때문이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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