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융위원회는 4일 금융회사의 고객정보유출로 금지된 전화영업(TM·텔레마케팅)과 관련해 "TM 영업제한 해제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사별로 TM 영업망에 대한 점검결과를 우선적으로 받고 있다"며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영업을 풀어주는 등의 방식을 고민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당초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월말까지 금융사의 TM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5만명에 달하는 TM인력의 대량 실직 우려가 제기되는 등 파장이 확대됐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합법적으로 고객정보를 얻어 영업한 금융사에 한해 단계적으로 TM 영업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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