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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귀화 외국인 채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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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ㆍ서비스 마케팅 강화…올해 직원 2명 추가로 뽑을 예정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외환은행이 한국에 귀화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직원채용을 확대한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3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귀화 외국인 약 2명을 올해 안에 채용할 계획"이라며 "기존 채용한 귀화 외국인 직원들과 함께 금융서비스 개발, 마케팅, 전략점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환은행에서 근무 중인 귀화 외국인은 총 5명이다. 네팔, 방글라데시, 태국, 중국, 베트남 출신이며 올해 2명을 더 뽑으면 귀화 외국인 직원은 7명으로 늘어난다.


외환은행이 귀화 외국인 직원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15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 고객에 대한 금융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추가적인 인력채용도 고려되고 있다.

귀화 외국인 직원들은 개인고객부에 배치돼 각 국가별 마케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외국인 고객 전략점포들에 대한 현장지원 업무도 참여한다.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 개발에 힘써 지난해 5월에는 '이지원 플러스' 서비스도 선보였다. 외화송금전용계좌를 보유한 외국인 고객이 외환은행 또는 제휴된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 수시입출금계좌에서 별도의 계좌번호 입력 없이 자동등록된 송금전용계좌로 쉽게 이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편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IBK기업은행도 외국인 직원을 채용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현재 결혼이주여성 5명이 영업점에서 시간근무제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중국 국적의 외국인 2명이 영업점에서 근무 중이다. 기업은행은 베트남과 필리핀, 네팔 등에서 온 외국인 직원 14명이 글로벌사업부 등에 배치돼 일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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