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스즈키 인도 자회사인 멀티스즈키의 1월 자동차 판매가 1년 전에 비해 6.3% 감소했다. 도요타도 18.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즈키 멀티의 1 월 인도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3 % 감소한 9 만 6569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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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의 할인 판매에 수요를 앞당긴 탓에 판매 기세가 둔화된 결과로 풀이됐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인기 소형차 판매는 12 월 두 자리 숫자로 증가했지만, 1 월은 전년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스즈키자동차는 지난달 28일 인도에 ‘스즈키 모터구자라트’를 4월에 설립, 멀티 스즈키가 맡을 예정이던 연산 10만대 규모의 제 3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하기로 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1월 판매 실적이 보여주듯 인도 경제 침체로 신차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계 1위의 자동차 판매회사인 도요타 자동차의 인도 법인의 1월 인도 내 판매대수가 18.1 % 감소한 1 만 910 대에 그쳐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자동차 분석가들은 “신차를 잇달아 투입하는 다른 회사에 비해 상품이 한정된 게 영향을 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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