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ㆍ중ㆍ고교의 85%에 해당하는 1903개교에 '창의지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의지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 등 고등정신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2011년부터 도내 교원들과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기초교양 프로그램과 의사소통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기초교양은 철학, 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로 자발적이고 비판적 사고와 협력적 태도로 인류의 지적ㆍ문화적 유산과 세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해 통찰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의사소통은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수용으로 창조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사회를 분석하고 읽어내는 성찰적 사고능력을 키우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2월 초까지 도내 전체 학교의 85.3%인 1903개교에 ▲초등학교 5~6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등 세 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사용ㆍ학생용 책자와 수업시간 활용 동영상ㆍ사진, 교수학습자료 DVD로 구성돼 있다.
해당 학교는 창의지성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정규 수업 등 교과 교육과정이나 주제 중심 통합 교육과정과 연계하거나 ▲자율활동ㆍ동아리 활동ㆍ진로 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에 적용하게 된다.
특히 논술과목을 교양 선택으로 새롭게 개설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논술 기초능력 향상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도내 고등학교는 올해부터 논술과목을 편성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교육과정을 일부 개정하면서 '논술 기초교육'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는 의사소통 능력, 통찰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등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학생'을 필요로 한다"며 "도내 초ㆍ중ㆍ고교에서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논술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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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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