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21일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지원비 1월분 351억원을 경기도청에 전출했다.
이번 지원비는 어린이집 원아 10만9000여명의 보육료와 어린이집 누리과정 교사 1만1000여명의 처우개선비, 어린이집 1만33000여곳의 운영비 등이다.
도교육청이 올해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예산은 지난 해 3230억원보다 1200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만 3세 원아보육료의 30%, 만 4~5세 원아 보육료 전액, 만 3~5세 방과후과정비(교사 처우개선비+어린이집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이다. 어린이집을 지도ㆍ감독하는 도청은 만 3세 원아보육료의 70%만 부담한다.
도교육청의 올해 누리과정 소요액은 9233억원이다. 2012년 4045억원, 지난해 7284억원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도교육청은 올해 교직원 인건비 중 일부를 편성하지 못하는 등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파르게 늘어나는 수천억원의 누리과정 비용으로 경기교육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누리과정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이번에 누리과정 예산을 전출했다"며 "교육청에서 관할하지 않고 재정지원만 하는 어린이집 지원도 제때 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누리과정은 만 3~5세 어린이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수준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2012년 만 5세를 시작으로 지난해 만 3~4세까지 지원이 확대됐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의 유아에게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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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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