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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6조 살림 맡을 市금고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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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4년간 시금고 담당할 은행 선정 작업 착수…3월7일부터 제안서 접수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4년간 서울시의 자금을 맡아 관리할 은행을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시 예산과 기금을 합한 26조여원 규모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시금고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은행과의 약정기간은 올해 12월31일로 만료된다.

시는 다음달 7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오는 3월7일부터 3일간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후 4월 중으로 금고업무 취급약정 체결을 마무리 짓는다.


시금고 선정은 '서울특별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금융 및 전산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위원회에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8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은행이 우선대상자로 선정된다.


시금고로 지정되는 은행은 서울시 소관 현금과 유가증권 출납 및 보관, 세입금 수납 및 이체, 세출금 지급, 세외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영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는 향후 4년간 서울시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의 납세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시금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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