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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3일부터 친환경농장 9390구획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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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3일부터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작년보다 구획 수 34% 확대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시는 주말 가족농장인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분양을 다음달 3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4% 늘린 총 9390구획을 제공한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남양주시·양평군·광주시 등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고양시·시흥시 일대 총 18곳에 조성돼 있으며 전체면적은 15만4935㎡다. 올해부턴 팔당지역을 7000구획에서 7340구획으로 늘리고, 고양·시흥 지역에 2050구획을 신규로 조성한다.

시는 그 동안 친환경농장이 운영되지 않던 서부지역에도 새롭게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합성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시민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지난 200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농장별 구획 수는 ▲남양주지역 4개 농장 1840구획 ▲양평지역 4개 농장 2650구획 ▲광주지역 5개 농장 2850구획 ▲고양지역 4개 농장 1350구획 ▲시흥시 논곡동 700구획이다. 시민이 분양받게 될 구획당 면적은 16.5㎡다.


시가 3만원을 지원하고 분양받은 시민은 구획당 3~7만원을 부담한다. 또 농작물 재배시기에 맞춰 모종·씨앗·유기질비료·친환경방제제 등을 시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재배방법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신용카드, 자동이체 및 무통장입금(48시간 이내 입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서울시홈페이지나 120 다산콜센터, 서울시 민생경제과(2133-5395)로 하면된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친환경농장은 가족·이웃과 함께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물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라며 "시민참여가 매년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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