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008년 45.6%에서 2012년 41.6%로 해마다 줄어…여성 흡연율 3.7%대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 지역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4년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흡연율은 큰 변동없이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그동안 5갑 이상의 담배를 피워 온 성인(만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현재 담배를 피우고 사람의 비율은 2008년 24.2%에서 2009년 24.3%, 2010년 23.2%, 2011년 22.3%, 2012년 22.2%로 꾸준히 줄었다.
특히 성인 남성은 2008년 45.6%에서 2009년 45.5%, 2010년 43.5%, 2011년 42%, 2012년 41.6%로 4%포인트가 줄었다. 반면 성인 여성 흡연율은 3.7%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90세 흡연율이 2008년 16.5%에서 2012년 13.8%로 2.7%포인트 줄었고 50∼59세는 2.5%포인트, 30∼39세와 19∼29세는 1.7%포인트씩 감소했다.
2012년 기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음주인구 비율은 남성이 76%, 여성은 42.9%로 나타났다. 성인 음주율은 2008년 57.7%에서 2011년 61.4%로 증가했다가 2012년 59.1%로 다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68.7%), 30∼39세(67.7%), 40∼49세(66%)로 젊은 세대일 수록 술을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
고위험 음주율은 10%대로 떨어졌다. 한 술자리에서 남성과 여성 각각 소주 7잔(맥주 5캔), 소주 5잔(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시민은 2012년 16.4%로 집계됐다. 2008년 20.4%보다 4%포인트 줄었다.
비만율은 2008년 20.6%에서 2012년 23.7%로 증가했다. 흡연율과 음주율에 이어 비만율도 남성(31%)이 여성(16.5%)보다 높았다. 성인 남성 비만율은 2008년 26.6%에서 2012년 31%로 4.4%포인트, 여성은 같은 기간 14.7%에서 16.5%로 1.8%포인트 늘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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