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함께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바라카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반적인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UAE 원전 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27일 한전이 UAE의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로,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APR1400) 총 4개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호기 준공 목표는 2017년 5월이다. 1호기는 지난 2012년 7월 원자로 건물의 최초 콘크리트를 타설해 건설 본공사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주요 기기를 설치 중이며 올해는 원자로 등 핵심 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호기는 지난해 4월 원자로 건물 최초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3,4호기 공사도 지난해 11월 기초 굴착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 3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이 예정돼 있다.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는 1월 현재 한국인 1600여명을 포함한 1만2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윤 장관과 조 사장은 한국 최초의 원전 수출 현장에서 UAE 원전의 성공적 준공 달성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UAE 원전 사업 수주 의의와 파급 효과를 재조명해 한국의 원전 산업 제2의 부흥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고 한전 관계자는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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