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노르웨이에서 국가 의약품 입찰을 따내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24일 노르웨이 의약전문매체(Dagensmedisin)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노르웨이 판매자 오리온파마)가 노르웨이 국가 의약품 입찰을 따냈다.
스테이나 마드센 노르웨이 식약처 의약 담당 임원은 "이번 입찰결과로 바이오시밀러가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치료의 기회를 주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바이오시밀러의 발전은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바이오시밀러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존에 처방하고 있는 오리지널제제를 램시마로 교체하는 임상시험을 국가예산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노르웨이 정부가 항체바이오시밀러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실제 램시마가 처방되기 시작하면 기존 TNF-알파억제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뿐 아니라 노르웨이 정부는 해당 치료제군에서 가장 경제적인 약을 우선 사용하도록 장려하기 때문에 다른 TNF-알파억제제를 대체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는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similar)’ 하다고 인정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약사가 대체처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