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셀트리온은 17일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인플릭시맙)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램시마는 얀센의 '레미케이드'를 본 따 만든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쓰인다. 캐나다는 항체의약품 처방이 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램시마의 오리지널제품인 레미케이드는 5500억원가량 판매되며 캐나다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허가를 계기로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얻기 위한 가교임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는 선진시장에서도 인플릭시맙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며 "대규모 글로벌임상을 통해 동등성이 증명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캐나다 시장 출시는 약가부담을 낮춰줌으로써 캐나다 환자 뿐만 아니라 정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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