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실망스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4억달러(주당순이익 1.40달러)로 전문가들의 주당순이익 예상치 1.39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1년 전 순익이 14억달러(주당순이익 1.38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슷한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7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71억1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안방' 시장인 미국 매출이 부진했다. 맥도날드의 미국 매출은 4분기에 1.4%나 감소해 0.2% 줄어드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큰 감소폭을 드러냈다.
맥도날드가 가격이 1~2달러 하는 경제적인 새 메뉴를 소개하기는 했지만 버거킹, 웬디스 등 다른 패스트푸드 업계와의 치열해진 경쟁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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