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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데르 美 자동차대출 자회사 IPO로 18억$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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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의 미국 자동차 대출 자회사 '산탄데르 컨슈머 USA 홀딩스'가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다.


산탄데르 컨슈머의 공모가가 22일 주당 24달러로 결정돼 18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산탄데르 컨슈머는 전체 주식의 약 21.5%인 7500만주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했다. 산탄데르 컨슈머의 시가총액이 약 83억달러로 평가된 셈이다.

당초 산탄데르 컨슈머는 주당 22~24달러에 652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요조사를 거치면서 공모가 범위를 24~25달러로 상향조정하고 공모 물량도 7500만주로 늘렸다. 미 자동차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당초 기대보다 투자자 수요가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1560만대를 기록했다.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2007년 1615만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었다.

이번 IPO로 정작 재미를 본 쪽은 와버그 핀커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센터브리지 파트너스의 사모펀드 3곳이다.


이들은 2011년 10억달러에 산탄데르 컨슈머 지분 25%를 취득했다. 이번 IPO를 통해 이들 사모펀드의 지분율은 7%로 준다.


사실상 이번 산탄데르 컨슈머의 IPO 물량 대부분이 사모펀드 3곳의 지분인 셈이다. 지분 18%만 매각하고도 막대한 차익을 남기면서 투자원금을 회수했고 상장 후 주가 상승 여부에 따라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IPO 후 방코 산탄데르의 산탄데르 컨슈머 지분율은 61%가 된다.


산탄데르는 2006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에서 1만4000명 이상의 자동차 딜러를 통해 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1억5000만달러에 크라이슬러 그룹과 특약을 맺었다. 특약에 따르면 산탄데르 컨슈머는 향후 10년간 크라이슬러 구매 고객을 상대로 대출 계약을 우선적으로 맺을 수 있는 특혜를 받게 된다. 브랜드는 크라이슬러 캐피털을 사용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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