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인터뷰서...지난해 12월26일 성명에 이어 재차 비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다시 비판했다. 그는 역사 문제와 관련해 한중일 간의 화해를 촉구했다.
케네디 대사는 23일자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모든 나라의 국민은 역사를 넘어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지도자를 격려하고 지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케네디 대사는 이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일본과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화해 따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케네디 대사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재차 “미국은 지역의 긴장이 고조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총리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직설로 비판했다.
케네디 대사는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를 참배한 지난해 12월26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웃국가들과의 긴장을 높이는 행동을 취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미일 양국은 양국 관계를 전진시키는 것에 집중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참배 문제로 더 이상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은 바라지 않는 자세를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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