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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 비리 합동감사 나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다중이용시설과 보조금, 민간위탁사업 등 지역사회나 시민생활과 밀착돼 있지만 비리가 끊이지 않는 분야에 대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합동감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시 소속 감사관과 25개 자치구 감사기구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시·구 감사협의회를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1일 밝혔다. 감사협의회는 감사 방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비리 취약분야를 공동으로 발굴한다.

감사 협업 대상은 시설안전과 복지분야를 비롯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중 선정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우선 지하철역사와 복지시설 총 6221곳에 대해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감사요원 61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사반은 시 전역을 4∼5개 권역으로 나눠 다음 달 12일부터 28일까지 시설 검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에는 보조금과 민간위탁사업 등 지역사회 복지 분야에서 시민의 신뢰도가 낮은 사업을 합동감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은 "감사 분야의 행정칸막이를 없애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서울시 전 기관의 감사 효율성을 높이고 부패 근절 의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며 "비리 취약분야나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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