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시 야생 멧돼지 피해 보상 조례 제정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최근 도시내 출몰 증가에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서울시 내에 야생 멧돼지 출현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에 나섰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북한산 등 도시 내 서식 개체 수 증가, 먹이 부족, 등산로 등에 의한 서식지 교란 등으로 인해 서울시 내에 야생 멧돼지 출현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 해만 해도 종로구에서만 41건, 성북구 31건, 은평구 5건, 노원구 7건 등 80여 건이 발생했다. 2009년 3회에서 2012년 41회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는 없었다. 지난해의 경우 공원 의자 파손 등 재산 피해만 1건 발생했다.

그러나 시는 타 시도에서 잇따라 주민들이 멧돼지에게 받히거나 물리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피해 보상 조례 제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우선 관련 법령상 야생동물에 의해 농업ㆍ임업 등에 피해를 입은 자에게 예산의 범위 내에서 피해를 보상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 점에 근거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원도 등에선 멧돼지로 인한 피해 보상금액이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사이여서 서울시의 조례도 보상금은 비슷한 액수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멧돼지가 주로 출몰하는 14개 자치구에서 소방대ㆍ야생동물단체 등과 연계한 기동포획단을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주요 출몰 지역 주민들에게 상황별 행동 요령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안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작물 재배지역에는 멧돼지가 싫어하는 냄새를 지닌 기피제를 뿌리고, 도심 유입 사전 방지를 위한 포획틀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관 유관 기관들과 함께 워크숍을 갖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시가 최근 펴낸 멧돼지 발견시 상황별 국민행동 요령에 따르면, 갑자기 멧돼지를 만났을 경우엔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지 말아야 하며 공격적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침착히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조용히 대응해야 하며, 만약 멧돼지가 달려들 경우 나무나 바위 뒤로 숨는 게 좋다. 특히 우산을 갖고 있을 경우 멧돼지를 향해 펼치면 시력이 나쁜 멧돼지가 우산을 바위로 착각해 멈춰선다고 한다. 빨간 우산이면 더욱 효과가 좋다. 무엇보다 119, 112 등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