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아시아 국가 최초로 동계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낸 루지대표팀이 월드컵대회 팀 릴레이에서 8위에 올랐다.
19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대회에서 2분29초674를 기록했다. 한국 루지가 세계대회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건 이번이 두 번째.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빈터베르크 월드컵대회에서 8위에 오른 바 있다.
여자 싱글(1인승)과 남자 싱글, 더블(2인승)이 이어 달리는 팀 릴레이는 이번 소치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참가하려면 전 종목 출전권을 보유해야 한다. 한국 루지는 최근 동계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을 얻어 새로 생긴 팀 릴레이에 출전할 수 있다.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에 나선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남자 싱글에만 선수를 내보냈다.
한편 더블의 박진용(21·전북루지연맹)과 조정명(21·대한루지연맹)은 다음 주부터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리는 주니어 월드컵대회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개최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소치올림픽을 대비한 최종 점검을 한다. 남자 싱글의 김동현(23·용인대)과 여자 싱글의 성은령(22·용인대) 등은 독일에 남아 훈련한 뒤 다음달 2일 소치행 비행기에 오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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