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공모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달할 37개 사회복지사업을 새롭게 선정했다.
특히 기존 ▲장애인 ▲노인 ▲아동 및 청소년의 세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공모사업에 작년에 신설한 이동편의 제공과 사회복지를 결합시킨 ▲이동복지 분야를 확대 지원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
현대차는 1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에서 회사 관계자 및 공모사업 심사·자문단, 사업 선정기관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현대차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 사회공헌 홈페이지(http://csr.hyundai.com)를 통해 ‘2014년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을 접수한 바 있다.
그 결과 530여 개 복지사업이 응모했으며, 최종적으로 ▲장애인 ▲노인 ▲아동 및 청소년 분야 26개 ▲이동복지 분야 11개 등 총 37개 복지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돼 포터 2대를 지원한 ‘이동복지 차량지원 사업’ 분야는 올해 스타렉스와 포터, 엑센트 등 총 11대 지원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해당 분야에 선정된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은 엑센트를 지원받아 노인들이 직접 찾아가서 생일잔치를 해주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동복지 분야 사업의 경우 사회복지기관에 단순히 차량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차량’을 활용한 실질적인 이동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복지사업의 폭을 보다 넓고 다양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37개 사회복지사업 선정기관 관계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향후 1년 동안 지속적인 자문과 실무자간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작년 공모사업 44개 기관 중 우수기관 8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적극적인 사업 진행을 독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은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현대차와 사회복지단체가 힘을 합하는 기업 사회공헌의 대표적 성공사례”라면서 “최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계층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이들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발굴에 역점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을 통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305개 사업에 지원을 펼쳤으며, 지원 금액은 40억 원에 이른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