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미국, 인도 순으로 많아…외국인거주자 지난해 4.2%↑, 주목적은 ‘유학’이 으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의 5개 구청 중 한 곳인 유성구가 100개 국가 이상의 사람들이 사는 ‘다국적 거주지’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유성구(구청장 허태정)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106개 나라에 4837명으로 2012년(4640명)보다 4.2%(197명) 는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외국인들의 입국목적은 유학이 43.9%(2125명)로 가장 많았고 ▲연구교류(12.6%, 610명) ▲결혼(12.4%, 601명) ▲가족과의 동반입국(11%, 537명) 등의 순이다.
유학목적이 가장 많은 건 유성구에 2개의 국립대(충남대, 카이스트)가 있기 때문으로 유성구는 분석했다.
두 대학이 있는 대전시 궁동, 어은동 지역엔 45.8%(2219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연구교류 목적과 관련해선 유성구지역에 대덕특구가 있어 거주외국인들이 많다.
나라별론 중국출신이 32.9%(1592명)로 가장 많고 베트남(10.4%, 504명), 미국(7%, 338명), 인도(5.7%, 274명), 파키스탄(3.3%, 158명) 순으로 파악됐다.
대전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 1만4798명 중 유성구가 32.7%(4837명)로 가장 많고 서구 22%(3250명), 동구 21.4%(3170명), 대덕구 13.7%(2031명), 중구 10.2%(1510명) 순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관내 거주외국인들의 문화적 혜택을 주기 위해 올부터 2년간 주요 10개국에 대해 나라별로 하루씩 다문화페스티벌를 여는 등 여러 행정지원들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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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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