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4일 KDB대우증권은 NAVER에 대해 라인 기업공개(IPO)가 가시화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87만원에서 92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라인 IPO 검토가 아주 많이 구체화된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IPO가 결정되면 2~3개 분기 내에 나스닥이나 도쿄 증시 상장이 가능하다고 분석된다. IPO를 전제로 한 라인 시장가치가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인의 구체적인 모바일 광고 상품과 가격 시스템 그리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지난 4분기에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지에 구축됐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선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4.3%, 32.7% 증가한 6107억원과 138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디스플레이광고부문과 검색광고부문 매출액은 성수기 효과로 3분기와 비교해 각각 12.4%, 5.0%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라인 매출액은 엔화 약세와 게임 출시 지연, 시스템 교체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총액기준 3분기보다 9.2% 증가한 192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소폭 늘어나지만 4분기 모바일광고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3분기보다 64%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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