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민연금 네이버 투자 '벙어리 냉가슴'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분할 후, 지분 줄인 NAVER '최고가'…지분 늘린 NHN엔터 '신저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민연금이 네이버(NAVER)와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에 대한 투자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NAVER와 NHN엔터 지분을 9% 이상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이 지난해 NAVER 지분을 일부 팔고 NHN엔터 지분을 더 샀는데 NAVER 주가는 고공행진 중인 반면 NHN엔터는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주가와 반대방향으로 투자를 한 셈인데, 이로 인한 평가손실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NAVER 지분을 1.07%포인트가량 줄였다. 2012년 11월26일 기준 9.25%였던 지분 비중을 지난해 10월15일 현재 8.18%로 낮췄다. 이렇게 비중을 줄인 후 NAVER는 작년 12월 75만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지분을 줄였던 지난해 10월15일 종가 63만2000원에 비해 지난 10일 종가(69만원)는 5만8000원이나 껑충 뛰었다. NAVER가 지분 35만여주(1.07%)를 줄이지 않았다면 2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누릴 수 있었다는 얘기다.

문제는 연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는 NHN엔터가 더 심각하다. 국민연금은 NAVER의 지분을 줄이는 대신 NHN엔터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지난해 10월28일 기준 지분율 10%를 넘어서며 주요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국민연금이 공시를 통해 밝힌 NHN엔터 지분 155만2220주의 취득단가는 주당 11만3693원으로 28일 기준 종가(11만6000원)보다 주당 2300원 정도 낮았다. 당시만 해도 손해는 아니었다는 것. 하지만 이후 주가는 내리막길로 들어섰고 국민연금의 평가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7일 국민연금의 주요주주 지분공시에 따르면 국면연금은 지난해 10월29일부터 지난 1월3일까지 NHN엔터를 총 82차례나 매매했다. 매매단가는 11만원대에서 9만원대로 꾸준히 낮아졌지만 모두 종합하면 이 기간 국민연금은 NHN엔터 22만8971주를 주당 10만3725원에 추가 매수했다. 지난 10일 종가 7만9700원에 비해 2만4025원 높은 가격으로 이 기간 사들인 23만여주의 평가손실만 55억원이 넘는다.


주가 급락 전 이미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했던 만큼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NHN엔터 지분(178만1191주)의 취득단가(11만2412원)로 추산한 평가손실은 약 583억원에 달한다.


NHN엔터의 경우 향후 주가 전망도 부담스럽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매출은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면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역시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