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과 인도가 올해 회계연도 안에 투자펀드를 만들어 인도에서 활동 중인 일본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자금에 쪼달리는 일본 기업에 지분 투자한 뒤 기업가치가 향상되면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펀드는 300억~400억엔 규모로 운영되며 자본은 모두 일본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펀드는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소비재 제조업체, 정보기술(IT)과 반도체 관련 업체에 투자된다. 펀드는 또 일본 기업과 기술제휴나 합작으로 설립된 인도 기업도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과 함께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인도를 방문하는 이달 하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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