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해외자원개발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전년도 4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효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3323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세전이익은 일회성비용 증가로 2598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캐나다 혼리버 가스광구가 탐사단계에서 개발단계로 전환하면서 북미 가스가격을 반영해 재평가 손실 3800억원이 발생했지만 최근 가스가격은 강세로 전환돼 추가 손실 금액은 2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해외사업 이익 확대로 이를 만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올해 1월 요금인상으로 연료비 연동제가 완전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이라크 가스 및 유전 생산량 확대와 미얀마 생산량 증가로 해외 사업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해외 자원개발 이익은 2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이익 확대는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으로 이어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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