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프로대회 상금이 고작 33달러?"
미국 골프닷컴이 12일(한국시간)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공개한 상금 수표(사진)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니클라우스는 52년 전에 열린 1962년 로스엔젤레스오픈 당시 빌리 맥스웰, 돈 매센게일과 함께 공동 50위(289타)를 33.33달러를 받았다. 필 로저스가 268타로 우승한 대회였다.
"33.33달러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지금 시세로 250달러(26만5000원)의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니클라우스는 당연히 통산 상금으로는 573만4322달러(60억8412만원)라는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은퇴할 때까지 595개 대회에 등판해 506차례나 본선에 진출하는 일관성을 과시했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3승을 수확했다.
메이저 18승은 특히 아직도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는 전인미답의 땅이다. 이를 토대로 상금외 수입은 물론 더욱 천문학적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집계에 따르면 니클라우스는 지난해에만 2600만 달러(275억86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골프선수 수입 랭킹 4위다. 올해 74세가 됐지만 여전히 코스설계와 의류, 와인 라이센스 등 활발한 사업이 잔행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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