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럽의회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대규모 불법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AI)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유럽의회 실시간 화상 증언 허용안을 통과시켰다.
유립 시민자유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과 기관 등에 대한 미 중앙정보국의 스파이 활동을 규명하기 위해 청문회 증인으로 스노든을 채택하는 안을 찬성 36대 반대 2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은신 중인 스노든을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청문회 증인으로 세운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본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스노든의 화상증언은 4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회 본회의는 다은달 스노든 증인 채택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앞서 스노든은 미국 NSA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과 수백만 명의 EU 회원국 국민의 전화통화를 도청하거나 감청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국제미아 신세가 됐다. 고국에서 쫒겨난 그는 지난해 8월부터 러시아로부터 1년간 임시 망명을 허가받은 뒤 모스크바 인근에서 은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